두물머리의 아침
지난해 겨울!
두물머리 일출을 찍기 위해서 캄캄한 새벽에 일어나
찾아갔던 기억이 있다.
두물머리는 일출명소로 워낙 유명하다 보니
모두가 잠든 새벽시간에 가도
늘 사람들이 많은곳이다.
이곳은 춘하추동 구분없이 늘 분주하다.
여명이 밝아오고 구름도 있어서 마음은 한층 더 들뜬다.
하지만 해가 올라오는 위치의 구름층이 너무 두툼하다.
해를 보는것은 포기해야 했다.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멋진 곳! 그곳!
하지만 해가 뜨기 직전의 여명은
너무나 아름다운 날이었다.
지나고 보니 비록 일출사진은 찍지 못햇지만,,
이날이 결코 안 좋은 날씨가 아니었다.
구름도 있고 해도 올라오고
물안개까지 3박자를 갖춘날을 만나는것은 행운이다.
그 행운을 잡기 위해서 일주일 내내 찾는 사람도 있고
우연히 갔는데 만나는 사람도 있다.
겨울이 되었으니 일출사진 찍는 계절이다.
이번 겨울에는 두물머리를 몇번이나 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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